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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복 주임을 자랑합니다
2017-05-04 16:31:58 cri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기승을 부렸던 겨울이 꼬리를 감추고 만물들을 푸르게 재생시키고 꽃을 피우는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웅크리고 지냈던 나무도 새 옷단장하고 아름다운 꽃들도 질세라 활짝 피어 장춘을 더욱 아름답게 단장했습니다. 금년은 왕년보다 꽃들이 일찍 피였습니다. 5.1절 전후로 피였드랬는데요... 그럼 계속해서 편지 사연을 씁니다.

장춘 남관구 노인협회는 토요일 활동을 진행하는데 4월 22일은 그야말로 특별한 날입니다.

애청자클럽 주임 김경복 여사는 언녕부터 애청자애독자활동을 특별하고도 특색있게 진행해볼까하는 생각을 구상하다가 올해 3월에 정식으로 태도를 표시했습니다.

전체 회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소조의 조장들이 조원들과 함께 공연절목을 짜는것으로 스스로 감독이 되고 배우가 되어 반드시 민족복장을 자랑하고 우리민족의 민요를 부르게끔 강조했습니다.

각 조 성원들은 모두가 제갈량이 되어 종목들을 제출해 3월 중순부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정작시작하려니 두 뇌는 공백이되 갈피를 잡지못했는데 한 회원이 우리조에서 <갑돌이와 갑순이>를 표현창 형식으로 할것을 제안했습니다. 연습내내 모두가 열정이 높았습니다.

또 하나는 장춘시 노인협회와 애청자애독자클럽에서 각 협회를 둘러보는 열명으로 무어진 시찰팀이 각 협회를 돌아보고 있는데 4월 22일은 우리 협회를 보게된다는 소식을 듣고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회의실 중앙에 <우리민족 복장, 우리민족 민요 자랑>이라고 쓴 헌수막을 걸어놓았고 무대 오른쪽에 음향, 전자풍금, 손풍금 등을 진열해 놓아 그럴듯한 무대로 되었습니다. 회원들은 오색영롱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어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손님들도 자리 찾아 착석을 하자 회의의 시작으로 먼저 노인협회 회가를 불렀고 이어 우리 협회 회장이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오신 영도들도 회의성공을 축원한다는 간단한 말씀을 한 뒤 10시 좌우에 정식으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첫 절목으로는 1조로부터 시작했는데 <밀양아리랑>을 10여명이 부르고 일남일녀가 연출을 했습니다. 남성공연자도 연지를 바르고 인중엔 빨간 점까지 찍어 아니우스울수가 없었습니다. 공영자는 물론 관객들도 손벽치면서 어깨도 들썽거려 회장은 굉장히 떠들썩했습니다.

2조는 80이 넘는 세분을 모시고 모델쇼를 펼쳤습니다. 2조의 모델쇼에는 특별히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인 윗어른을 존경하는 예의범절을 살리기 위해 80세 넘은 세분을 모시고 큰 절까지하여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3조는 <도라지>, < 차차차>, <옹헤야> 민요연창에 멋들어진 춤과 북장단으로 공연을 고조로 이끌었습니다. 4조도 뒷질세라 역시 민요연창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2조의 <갑돌이와 갑순이>는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각 자 원치않은 혼인으로 첫 날밤에 우는 두 청춘의 아련한 사랑을 무대극으로 연출해 봉건혼인의 부득이를 완벽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협회는 콩클에서 1등, 2등을 수상한 선수들이 독창을 선사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총적으로 이번 공연은 예전과 달리 모두가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매우 유쾌하게 놀았는데 군중들의 열정은 높았습니다. 오후 2시가 넘도록 춤추며 노래했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회장을 떠나기 아쉬워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영도의 지지, 군중들의 옹호와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만 회장 김경복 여사의 과감한 시도가 없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늘 회원들을 우선으로하고 연세높은 회원들을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활동이 있는 날에는 어르신들이 차를 여러번 갈아타면서 오셨는데 어찌 빈속에 보내는가 하면서 꼭 식사를 대접해 드립니다. 때로 기념품을 발급하는데 물품이 부족할때면 개인돈으로 사서 보태곤 합니다.

김경복 여사가 이렇게 노인협회를 위해 최선을 할 수 있는것은 그의 남편 강선생님의 협조가 큽니다. 매우 바쁘게 일하거나 밤 깊이 문장을 써서 늦어지면 아침일찍 조용히 일어나 아침밥을 해놓고 기다리고 짐이 무거우면 버스역까지 바래다주어 차가오면 짐을 올려다놓고야 돌아서곤 합니다. 채소까지 사서 집에 가고 비 오는 날이면 아무리 늦어도 기다렸다가 차에서 내리면 좀 일찍 들어오라면서 우산을 펼쳐 비를 가려주고 겨울에는 추울까봐 옷을 적게 입은것 같다며 큰 옷을 챙겨가서 입으라고 권하며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며 내조해주는 강선생님이 계시기에 김경복 주임은 마음 놓고 우리 협회 사업을 근심없이 할 수 있죠.

배려 깊은 강선생님이 있음으로 김경복 회장이 이렇게 우수하게 사업할 수 있기에 두 분이 모두 큰 병을 겪은 몸이라 부디 강선생님께서 만수무강하시어 계속 김경복 회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2017년 4월 23일

장춘시 남관구 노인협회 애청자애독자 클럽 송영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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