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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민간음악연구가 김봉관 음악연구토론회' 열려
2017-05-05 17:42:58 cri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연변음악가협회, '예술세계'편집부에서 주최한 '조선족 민간음악연구가 김봉관 음악 연구토론회'가 5월4일 연길개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희관 연변주문화국 전임 국장, 전화자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국가1급 작곡가 동희철 옹 등 연변음악계의 원로들과 심화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문화계통 인사들과 작곡가 등70여명이 참가하였다.

박춘선 연변가무단 부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박장수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전임회장, 김희관 전임국장, 심화 교수 등 8명 대표가 '중국조선족음악의 산화석'으로 불리는 김봉관 선생의 민족음악 발굴, 연구와 정리를 해온 강의력한 정신과 그 실적들을 소개하였다.

김봉관 선생은 1972년 연변예술학교 이론작곡반을 졸업하고 도문시 가무단 단장, 문화관 부관장, 시 음악가협회 주석 등을 역임하면서 민요개발, 음악창작에 큰 심혈을 기울리며 도문시 나아가서 연변지구의 민족음악연구에 많은 업적을 쌓았다.

2000년1월 정년퇴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민족음악 발굴과 계숭사업에 정력을 몰부었다. 그는 "소방대원이 불끄려가는 속도"로 목숨을 내걸고 민족예술을 발굴해 내여 생명으로 발전시켜가면서 분초를 다투어가며 일하고있다.

2003년에 창작한 노래 '연변아리랑' 은 국가문화부에서 조직한 '중국.할빈의 여름-제1회 전국조선족가요 음악콩클'에서 '우수창작상'을 타고 2009년12월 연변주 '진달래 문예상'을 받아 안았다.

1050수의 노래가 수록된 '중국조선족민간음악집'은 30여년의 정리를 걸쳐 2009년 1월에 출판되였고, '중국 조선족 민간악기대전'도 기악곡260수에 1766페지의 대형악기사전으로 2013년10월에 이 세상에 펴낸 민족문화의 거작이다. 77만자에 달하는 '민요문학' 역시 우리민족 문화예술의 보귀한 사료이다.

김희관 전임 국장은 발언에서 "김봉관 선생의 음악저서들은 단순한 음악연구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이민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고 강조하였다.

오랜 당뇨로 두눈이 실명할 위험에 처했어도 다소나마 볼수있는 한쪽눈으로 확대경을 들고 자료를 보며 타자하면서 우리민족의 문화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김봉관 연구원이다.

김봉관 선생은 답사에서 "우리민족의 재산인데 우리가 안하고 누가 하겠습니까? 내가 안하고 누가 하겠습니까?" "보귀한 재부를 관속에 넣어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면서 자기의 모든 연구결과를 우리민족에 고스란히 바치겠다는 폐부지언을 털어놓으며 수십년을 묶묶히 뒤바라지 하여준 부인에게 "사랑해요, 감사해요!" 하며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세미나에서 김봉관 선생의 창작가요15수로 묶어진 음반 '연변아리랑'이 발급되였으며 '일할수록 성수나오', '잘 꾸려보세나', '고향땅', '우리집 곱돌장' 등 노래를 원창 가수들이 불러 박수갈채를 받으며 춤판을 일으켰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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