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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욕구: 동방의 메카
2017-11-16 16:14:00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토욕구)

개관:

토욕구(吐峪區) 대 협곡은 중국 서부에서 가장 신비한 곳이다. 불교가 중국에 전파되면서 거쳐간 토욕구는 불교의 명소이기도 하고 세계 이슬람교 7대 성지의 하나와 중국 최대의 이슬람교 성지이기도 해서 "동방의 메카"로 인정된다.

불교의 석굴과 이슬람교의 성지, 17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지금까지 위구르족의 가장 오래된 풍속을 그대로 유지하는 위구르족 마을이 있는 토욕구는 종교, 문화, 예술의 명소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토욕구)

역사:

이 곳에는 1700여년전부터 인간이 살면서 역사를 기록했다. "중국 역사문화의 마을"에 선정된 토욕구 마자촌(麻扎村)은 가장 오래된 위구르족 마을이고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풍속을 그대로 유지해 "살아 있는 민족풍속의 화석"으로 불린다.

420년부터 589년의 남북조(南北朝)시기 이 곳은 고창(高昌)왕국의 최고 지배그룹이 경영하던 불교승지의 하나였고 당(唐)나라때에 이르러 토욕구 협곡의 양쪽에 많은 불교 석굴이 조성되었다.

토욕구 대협곡의 남쪽에 위치한 고대 종교 유적인 아스하부 카하부 마자(麻扎)는 이슬람교 명소로 "성인의 무덤"이라고도 하며 현재까지 13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토욕구의 산)

주요명소:

길이 12.5km, 평균 너비 1km, 면적이 12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토욕구 대 협곡은 화염산(火焰山)을 남북방향으로 자르면서 형성된 협곡이다. 산뜻한 색채의 산과 협곡이 유난히 눈부시다.

기이한 바위가 즐비하고 깊은 협곡이 아찔한 토욕구는 험준하고 기이하며 아늑하다. 협곡의 동쪽과 서쪽에 최고 기온이 섭씨 60도를 기록한 두 산봉이 둘러서 있는데 산도 적갈색이고 협곡의 흙도 붉은색이다.

협곡에 들어서면 어디서나 산뜻한 색채의 지모가 보이는데 험준한 산봉과 기이한 산발, 웅장한 바위, 아름다운 산색, 수려한 시냇물, 달콤한 과일의 협곡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유의 특징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마자촌 일각)

토욕구 천불동(千佛洞)은 토욕구가 불교가 중국에 전파되면서 거쳐간 곳임을 잘 말해준다. 토욕구 천불동 석굴의 불상은 서진(西晉)과 16국시기의 것이다.

사서 <서부도경(西州圖經)>에는 토욕구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토욕구에서는 어디서나 사원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사원들은 뒤에 산을 업고 시냇물을 마주하며 주변에 숲을 거느린다. 절이 밀집되고 불교음악이 은은하며 향불이 끊이지 않고 스님들이 많다."

토욕구 천불동은 석굴을 조성해온 1700여년동안 인위적인 파괴와 자연적인 피해를 겪으면서 현재는 94개의 석굴을 보존하고 있고 벽화가 보존된 석굴은 8개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설명: 토욕구의 이슬람사원)

하지만 그런 벽화들은 오늘날까지도 고대 문명의 눈부신 모습을 자랑하면서 불교의 역사를 연구하는 온 세상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토욕구의 아스하부 카하부 마자(麻扎)는 이슬람교 성지 중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전한데 의하면 7세기초에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후 그의 한 제자가 자신의 제자 5명을 데리고 중국에 이슬람교를 전파하고자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토욕구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들 일행 6명은 토욕구에 머물면서 이슬람교를 전파했고 그러면서 토욕구에서 이슬람교가 성행하게 되었다. 그 뒤에 그들이 별세한 후 동굴에 묻혔고 그 것이 바로 오늘날의 토욕구 마자이다.

(사진설명: 토욕구의 무덤)

산 언덕에 자리한 무덤은 동굴이고 깊이 7m의 동굴에는 현재 6기의 흙 무덤이 보존되어 있다. 바위 위에 조성된 묘혈의 주변에는 3m 높이의 토담을 둥그렇게 쌓았다.

현지의 무슬림들은 중동의 메카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반드시 먼저 이 곳에 이르러 참배한다고 한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20세기초까지 터키와 인도의 무슬림들도 이 곳에 성지순례를 왔으며 현재도 중국과 독일, 터키 등 나라의 무슬림들이 이 곳을 찾는다.

토욕구 대협곡의 남쪽 계곡에 위치한 마자촌은 17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위구르족 마을이다. 신강에서 가장 오래된 위구르족 마을인 마자촌의 가옥은 푸른 탑이 높이 솟은 이슬람사원의 주변에 산재한다.

(사진설명: 마자촌의 건물)

유구한 위구르족의 전통과 민속풍토를 보존하는 이 마을에서 사람들은 현재도 해가 뜨면 밖에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오는 원초적인 생활을 유지한다.

이 곳 사람들은 고대의 위구르족 언어로 교류하고 가장 민족적인 의상을 입으며 외출할 때는 여전히 나귀가 끄는 차량을 이용한다. 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노인이든 젊은이든, 어린이든 모두 얼굴에 고요하고 만족스러우며 행복한 미소를 띄워 순박하고 여유로우며 아름다운 인상을 남겨준다.

그들은 또한 2천여년전부터 전해져 온 황색의 점토로 지은 집에서 산다. 노란 점토로 지은 동굴 식 가옥은 크거나 작고 높거나 낮으며 외따로 지은 것도 있고 산세를 따라 연립주택을 조성한 것도 있는데 모두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특징을 가진다.

(사진설명: 마자촌의 흙건물)

키워드:

종교, 역사인문, 풍경, 민속

위치와 교통:

토욕구는 선선(鄯善, Shanshan)현, 신강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 Wulumuqi)시에서 197km 거리에 위치한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우루무치에 도착한 다음 투루판(吐魯番)행 버스를 이용, 투루판에서 다시 토욕구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우루무치에서 투루판까지 3시간이 소요되고 투루판에서 토욕구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투루판에서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면 시간적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계절:

7-9월

설명:

토욕구 대협곡을 본 다음 투루판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볼 수 있다. 토욕구에서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체험한 다음 불의 산 화염산(火焰山)을 가본다.

여름이 되면 태양의 빛을 그대로 받아 안은 불모의 지대 화염산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 멀리서 바라보면 이름 그대로 산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듯 하다.

그러고 나서 녹음이 우거지고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구(葡萄溝)에서 위구르족 소녀들의 노래 속에서 달콤한 포도를 맛 보면 완벽한 투루판 관광이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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