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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사원: 들장미의 사원
2018-01-18 09:30:34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세라 사원)

개관:

티베트 불교 거루파 사원인 세라 사원(色拉寺)은 드레풍사(哲蚌寺), 간덴 사원(甘丹寺)과 함께 라싸 3대 사원으로 인정된다. 사원을 축조할 때 산 기슭에 들장미가 만개해 티베트어로 "들장미의 사원"이라는 의미로 세라 사원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라싸에서 북쪽으로 3km 떨어진 세라우즈(色拉烏孜)산 자락에 위치한 세라 사원의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자라서 우아한 환경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고승들이 불교 경전을 강의한 장소인 세라 사원의 주변에는 소규모 사원들이 달을 둘러싼 별처럼 산재해 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세라 사원)

역사:

명(明)나라 때인 1418년 티베트 불교 거루파 창시자인 총카파의 제자이고 명나라 영락(永樂)제로부터 대국사(大國師)로 책봉 받은 참첸 츄 제이가 사원 신축을 시작해 1434년에 완공했다.

1466년 사원의 증축을 통해 대전과 공전(供殿)을 축조해 불교경전을 강론하는 장소로 사용했다. 1717년에 전란으로 적지 않은 건물이 파괴되었고 1722년에 사원을 복구해 오늘의 규모를 형성했다.

(사진설명: 세라 사원의 건물)

주요명소:

세라 사원은 초기에 마자창(麥扎倉)과 아바창(阿巴倉) 등 경당을 지었고 그 뒤에 지자창(吉扎倉)과 춰친대전(措欽大殿) 등 건물을 추가로 지었으며 그 뒤에도 오랜 시간 동안 증축, 개축을 통해 오늘날의 규모를 형성, 따라서 세라 사원은 전반적인 계획이 결여된다.

그럼에도 건물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으면서도 비좁아 보이지 않고 질서가 있지는 않지만 난잡해 보이지 않으며 주차가 갈리는 거루파 사원의 풍격을 보여주는 세라 사원은 종교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사진설명: 사원의 춰친대전 내부)

세라 사원은 메인 건물들을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네 곳에 분산시켜 사원의 전반적인 외관을 풍성하게 조성했다. 그 중 세라 사원의 본전인 춰친대전은 세라 사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건물이고 세라 사원의 종교업무를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세라 사원의 북동쪽에 위치한 춰친대전은 4층건물이고 건물 앞 광장과 경당, 5개 불전(佛殿)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을 깐 넓은 광장을 지나 경당 앞에 이르면 양쪽에 기둥 10개가 받들려 있는 회랑이 맞이한다.

대전에는 긴 기둥 89개와 짧은 기둥 36개가 숲을 이루어 장관인데 건물의 가운데 천정이 뚫려 있어 좋은 채광효과로 넓은 건물이 환하고 밝게 느껴진다.

(사진설명: 세라 사원의 불상)

춰친대전은 원래 세라 사원 창시자인 참첸 츄 제이이의 조각상을 공양했는데 7세 달라이가 일반 불교의 미륵보살에 해당한 티베트 불교 창바불(強巴佛)의 금불상을 추가로 공양했다.

춰친대전의 2층은 승려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3층과 4층은 관리 사무소와 외부 스님들의 임시 숙소로 쓰인다. 제일 위에는 맞배 지붕의 금정(金井)을 올렸고 다양한 불교 기물로 지붕을 장식했다.

지자창은 세라 사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당이고 건물의 규모도 춰친대전 버금으로 간다. 4층 건물에 100개의 기둥이 있으며 건물내부에 탕카(唐卡)와 불교휘장이 가득 걸려 있다.

(사진설명: 세라 사원의 경당)

경당의 북쪽에는 달라이 8세와 달라이 13세의 영탑을 망라해 여러 기의 영탑과 여러 명의 생불 소조상이 세워져 있고 서쪽에는 창바불과 관음보살, 총카바 등을 공양하는 5채의 불전이 산재해 있다.

이 건물의 4층에는 달라이 라마가 세라 사원에 와서 불교 경전을 강의할 때 묵었던 장소가 있고 그 양쪽의 다른 방은 세라 사원의 주지스님과 다른 관리인원들의 숙소이다.

마자창은 세라 사원에서 역사가 가장 유구한 경당이다. 긴 기둥 8개와 짧은 기둥 62개의 건물에는 동으로 주조한 석가모니의 불상을 공양하고 석가모니 불상의 양쪽에 미래불과 약사불, 총카파, 달라이 7세 등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사진설명: 사원의 교리문답 현장)

세라 사원 건설초기인 1419년에 신축된 아바창은 최초에는 사원의 본전이었으나 1710년 춰친대전이 신축된 후 본전자리를 내고 경당인 자창(扎倉)이 되었다.

3층의 건물은 경당과 4개 불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기둥 4개와 짧은 기둥 42개에 받들려 있는 경당에는 세라 사원을 지은 총카파 제자의 소조상이 공양되어 있다.

석가모니와 18나한, 4대 천왕 등은 각자 별전에 공양되어 있고 경당과 불전의 네 벽에는 사원의 역사와 석가모니의 일대기, 불교의 교리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사진설명: 승려들의 교리문답 현장)

세라 사원의 또 다른 명물은 매일 오후에 펼쳐지는 스님들의 교리문답현장이다. 그 때면 사원의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주고 받는데 말하는 중에 힘주어 손뼉도 치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라 사원에는 만 기에 달하는 금강불상이 공양되어 있는데 이런 불상은 대부분이 티베트 현지에서 제작하고 일부 내지와 인도에서 제작한 동 불상도 있다.

그 밖에도 세라 사원에는 500년이 지나도 산뜻한 색채를 유지하는 명나라 황제가 내린 불상과 금가루로 베껴 쓴 불교경전, 티베트 왕이 사용하던 무기 등 귀중한 문물들이 대량으로 소장되어 있다.

(사진설명: 사색에 잠긴 스님)

키워드:

종교, 고건물

위치와 교통:

세라 사원은 티베트(西藏, Xizang) 라싸(拉薩, Lasa)시 북쪽 교외 세라우즈(色拉烏孜)산 자락에 위치한다. 항공편이나 열차 등 다양한 교통편으로 라싸에 도착해서 시내 버스로 이동한다.

라싸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항공편으로 라싸에 내리면 고산반응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철도나 도로교통을 이용해 서서히 높아지는 해발고도에 천천히 적응하면 고산반응을 줄일 수도 있다.

(사진설명: 환하게 웃는 스님)

계절:

5-10월

설명:

세라 사원의 북동쪽 언덕에 올라서면 세라 사원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해마다 쇼둔 축제 때면 이 곳에서 대형 불화를 공개하는 괘불제가 열려 성황을 이룬다.

세라 사원에서 빼놓지 말고 꼭 보아야 하는 또 다른 볼거리는 변경(辯經)이라고 하는 교리 문답현장이다. 세라 사원의 승려들은 매일 한 번씩 이런 방법으로 불교 교리를 공부한다.

도전성을 띤 교리 문답에서 스님들은 손짓 몸짓을 섞어 질문하고 답하는데 손뼉을 치며 빨리 대답하라고 상대방을 독촉하기도 하고 염주를 돌리면서 불타의 힘으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해서 오고 가는 말은 못 알아 들어도 흥미진진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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