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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청취자 "저의 스승 세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8-04-13 15:40:03 cri

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저는 오늘 이 시간을 이용하여 조선어방송을 들은 소감을 몇자 적으려 합니다. 조선어방송은 1950년 7월 2일에 첫 전파를 타고 68년이란 시간을 걸어왔습니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고 하는데 귀국 영도를 비롯한 전체 직원들과 아나운서분들은 불타는 열정과 끈질긴 분투로 민족의 문화 계승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앞으로 민족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애청애독자 활동에 참가한 후부터 조선어방송을 듣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많이 듣고 쓰고 하면서 큰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뉴스와 시사화제, 경제전망대를 통해 국내외 정치를 학습하고 세계를 인식하게 되었으며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의 경제 각 분야의 정세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휘선생님이 방송하는 중국의 관광지 소개 관련 프로그램을 들을 때도 마치 현지에 가서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생태환경, 유구한 역사를 느껴보는 것 같았고 들을 때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편지왔어요"도 잘 듣고 있습니다. 송휘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이 코너를 듣노라면 명절날 기분처럼 들뜹니다. 송휘 선생님의 목소리는 낮고 가벼우며 마치 구슬을 굴리는듯해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또 오래동안 소식이 뜸했던 옛 친구, 새로운 친구들의 재미있고 의미있는 소식과 문장을 들으면 매우 기쁩니다.

특히 저는 저의 마음속에 스승으로 간주하는 분을 소개할가 합니다. 바로 연길시 노년협회 회장이며 특약기자인 박철원 선생님입니다. 박철원 선생님의 문장은 항상 시효성이 강하고 생동감과 현장감이 녹아 있어 기자와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제 직감이 맞았습니다. 그에 대한 첫인상은 엄숙하면서도 유머감각이 있고 취미도 많고 좋은 일을 꾸준히 하고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좋은 일은 하루 이틀 하기는 쉬우나 쭉 견지하긴 쉽지않습니다. 박선생님은 뢰봉반에서 주요한 사업을 하면서 뢰봉정신을 고양하여 어려움이 많은 사람들을 돕는 봉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누구나 다 집안사정이 있기때문에 박선생님이 집안일과 뢰봉반을 함께 돌보는 부담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담당하고 있어 그를 모범으로 간주하고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또 장춘제일자동차공장 분회 김수금 위원장과 황정숙 여사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김수금 회장은 교원직에서 퇴직한 분인데 아담한 키에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첫 만남에서도 그는 웃는 얼굴로 인사했고 예의가 바르며 사업열정이 높고 학습에 노력하며 글솜씨도 좋고 노래와 춤도 즐기는 분입니다. 2년전 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선생님의 유람기를 보면서 저는 감탄해마지 않았습니다. 유람기에는 국가명은 물론 지리와 역사, 생태자연환경을 생동하게 묘사해 보는 이가 흡사 그 곳에 머문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푸른 풀을 꽉 박아 심은 높은 푸른색 담장과 뜰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활짝 피어 향기를 뿜었으며 아직 못다핀 꽃봉오리는 한들거리며 톡탁하는 소리와 함께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듯하다"는 묘사는 제가 영상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그들과 함께 꽃밭을 감상하고 있는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차례 외국여행의 한장면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돈 한푼도 쓰지 않고 그들과 함께 여행을 했으니 수지 맞아떨어지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김여사 감사합니다.

황정숙 여사도 교원 출신인데 그의 문장도 김수금 선생님 문장 못지 않게 무게가 있습니다. 국제형세를 분석하거나 정치를 논하는 문장을 보면 수준이 높고 이해하기 쉬우며 자연환경에 대한 글도 멋들어지게 잘 씁니다. 약 2,3년전 황정숙 여사가 쓴 교하 단풍을 묘사한 멋진 글에서 송휘 선생께도 교하 단풍을 구경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문장을 듣고 저는 낙엽이 지기 전에 구경가려고 일부러 교하 여행사에 연락했는데 이미 단풍잎이 많이 떨어져 내년에 오라는 통보를 받고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세분은 저의 스승입니다. 앞으로도 그들을 따라배워 좋은 문장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 또한 제가 매우 존경하는 분입니다. 보내주시는 모니터보고는 들을수록 무게감이 느껴지는데요, 한국 경제발전이며 국제형세에 관련해서도 제때에 듣고 있습니다.

특히 김대곤 선생님은 3월에 열린 중국 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습근평 주석이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원했으며 습근평 주석이 제기한 두개 100년의 중국의 위대한 꿈의 실현을 긍정했고 중국의 대한 이해가 아주 깊은 분으로서 우리들과 친근한 길동무 같아 매우 행복합니다. 김대곤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며칠전 북경에 눈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올해 대풍년을 상징하는 듯 싶습니다.

장춘은 봄을 맞아 며칠 따뜻했는데 오늘은 일기예보대로 작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으스스합니다.

두서없이 많이 늘어놓아 미안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시 남관구로인협회 애청애독자 남관분회 송영옥 올림

2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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