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휘, 이명란 선생님 삼복철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건강에 유념하시리라 믿습니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에 인구가 약 200여만명이 되는 조선족은 조선반도로부터 넘어온 이주민으로서 이 땅에서 터전을 잡고 황무지와 습지를 개간해 논밭을 만들고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세월과 함께 세대를 이어갔습니다. 선인들은 여기에 뿌리를 박고 민족문화전통을 발전시키면서 자신이 나서 자란 고향의 역사를 창조해나갔습니다. 해방전 연변의 조선족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하에 항일의 불길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쳐 이 땅을 지켜냈으며 항일전쟁에서 마멸할 수 없는 공훈을 세웠습니다. 1946년부터 1948년까지 3년간 연변에서 해방군에 참가한 인원수는 5만 1천여명인데 그 중 조선족이 85%를 차지합니다. 전쟁터에서 희생된 연변의 혁명열사는 3천여명 그 중 조선족이 90%이상을 차지합니다. 3년간 해방전쟁에서 우리 민족은 희생과 공헌이 많은 역사의 한폐이지를 엮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아래 1949년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되었습니다. 주당위 제1서기 겸 주장이였던 주덕해 동지의 인솔하에 연변의 경제와 농업을 발전시키고 각 민족이 서로 단결하고 변강이 안정한 고장으로 연변을 건설할 무렵 주덕해동지는 누명을 쓰고 하남성 개봉 모 농장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훗날 당중앙은 그의 명예를 회복시켰고 당시 당중앙총서기였던 호요방동지가 연변을 시찰하면서 "주덕해 동지는 영생불멸하리라"는 제사를 친히 써주셨습니다.

하여 연변주 당위와 연변인민은 연길시 서산에 주덕해기념비를 세워 세세대대로 그의 혁명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발자취는 연변의 방방곡곡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인사 조남기 동지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고 오랜 시련을 겪은 충직한 공산주의 전사이며 무산계급혁명가이며 걸출한 민족사업지도자입니다. 그는 또 해방군현대후근건설의 지도자이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9기 전국위원회 부주석이며 중화인민공화국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고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장, 군사화학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조남기 동지는 6월 17일 북경에서 서거하셨습니다. 전임 당중앙총서기인 강택민 동지와 호금도 동지가 조남기 동지의 병실을 찾아 병문안했고 습근평 총서기를 비롯한 당중앙상무위원들도 병문안했으며 그가 서거한 뒤 팔보산혁명능원에서 열린 송별식에 참가했습니다. 조남기 장군의 서거에 대한 당중앙의 장중하고 격조높은 대우는 조남기 동지에 대한 당과 국가의 두터운 신임과 높은 평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조남기 동지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민족 모든 인사들은 그를 본보기로 중국의 두개 백년분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분투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7월 퀴즈 답안을 보내드립니다.

함께 보낸 분들은 조태산, 이흥걸, 이상학, 김춘길, 김철수, 김문기, 박선옥, 박봉녀, 이춘자, 황순금, 전정자, 엄정숙, 함진회, 한정옥, 신영자, 안리헌, 최금순, 황천금, 박혜자, 주룡린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