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개막식에 참석한 오근(吳懇) 네델란드 주재 중국 대사

중국 대형 꽃차 "문심조룡"

해마다 4월은 튤립의 계절이고 네델란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꽃차 퍼레이드를 펼치는 때이기도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올해의 꽃차 퍼레이드 개막식이 네델란드 해변도시 노르트베이크에서 있었고 온갖 모양의 꽃차 중 중국의 요소가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20대의 대형 꽃차와 40대의 소형 꽃차로 구성된 대열은 노르트베이크에서 출발해 네델란드 서부의 넓은 꽃밭사이의 도로를 따라 12시간 동안 40km를 달려 하를렘시에 도착했습니다.

71년의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네델란드 화훼 및 관광업의 대표로 부상한 꽃차 퍼레이드의 올해 주제는 문화이고 따라서 꽃차는 네델란드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튤립과 물레방아, 치즈 등으로 단장되었습니다.

특히 올해의 퍼레이드에서는 중국요소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꽃차 "문심조룡(文心雕龍)"은 정자와 대나무, 소나무, 학, 연꽃 등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요소들로 단장되었고 중국의 청년들이 다도시연을 펼치거나 비파를 연주하면서 어진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자는 물을 좋아한다는 중국의 문화적 지혜를 펼쳐보이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선보이는 중국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네델란드 현지에서 제작한 "일대일로 연안의 중국문화"

네델란드 현지에서 제작한 "중국룡"

꽃차 퍼레이드 중 사자춤 시연

튤립 주제의 대형 꽃차

유럽 중세기풍의 꽃차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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