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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과 문화] 일단(日壇)
2017-11-20 15:09:27 cri

일단(日壇)공원은 베이징 조양문(朝陽門)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유명 관광지이고 중국 국가급 문화재이다.

중국 고대인들은 태양을 "대명신(大明神)"이라 했으며 생활 중에서 태양에 제를 지내는 다양한 형식의 제일(祭日) 풍속이 전해졌다.

옛날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에 "중화절(中和節)"을 지냈는데 바로 제일 풍속 중의 하나이다. 명나라 영락(永樂)과 가정(嘉靖) 연간에 명나라는 베이징성을 대규모로 건설하면서 베이징성 동쪽 조양문 밖과 서쪽의 부성문(阜城門) 밖에 해와 달에 제를 지내는 "일단"과 "월단(月壇)"을 건설했다. 그리고 해마다 춘분(春分)에 태양에 제를 지내고 추분(秋分)에 달에 제를 지냈다.

일단은 또 조일단(朝日壇)이라 부르며 명나라 청나라 황제가 대명신 태양에 제를 지내는 장소이다. 일단은 명나라 가정 9년인 1530년에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정식으로 제왕이 태양에 제를 지내는 장소로 사용된 것은 명나라 융경(隆慶) 원년인 1567년 부터였다. 그 이전에는 천단(天壇) 원구 밖에서 태양에 제를 지냈다.

일단 제단은 서쪽을 향하고 있으며 네모의 제단은 백석으로 건설됐고 제단 평면은 명나라 때 태양을 상징해 붉은 유리(琉璃)로 됐다. 청나라 때는 벽돌로 개조했는데 둘레에 담벽을 쌓고 서쪽 담벽에 3개의 백석 영성문(欞星門)을 건설하고 기타 3개 면에는 각각 하나의 영성문을 건설했다.

역사 자료에 따르면 황제는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년에 직접 대명신에 제를 지냈고 기타 연간에는 문신을 파견해 제사를 지냈다. 제일 행사는 해마다 춘분 오전 5시~7시에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청나라 선종(宣宗) 황제가 도광(道光) 23년인 1843년에 직접 일단을 찾아 태양에 제를 지냈다. 그 후로 제일 행사는 점차 쇠퇴해 지면서 제단 관리가 소홀해 지고 나중에는 황폐해 졌다. 하여 공화국 건립 이전까지 일단 고대 건축 대부분이 파괴되고 문화재가 도난당해 폐허로 돼버렸다. 그러다가 1951년에 이르러 베이징시 인민정부는 일단을 20여 헥타르에 달하는 일단공원으로 확대 건설하면서 모단원(牡丹園), 청휘정(淸暉亭), 곡지승춘원(曲池勝春園) 등을 축조했고 파괴된 제단을 개축했다.

21세기에 들어서서 일단공원은 환경이 더 한층 미화되고 문화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또한 2002년에 일단 공원은 베이징시 명품공원으로 선정됐고 2006년에 중국 중점 문화재로 선정됐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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