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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품시장 성장...국내 업체 경쟁력 향상 이끌어
2018-06-06 15:28:26 cri

2018년 중국 의오(義烏)수입제품박람회에서 한 뉴질랜드업체가 중국 고객에게 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전 세계의 최상급 제품은 모두 모여라

지난주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國務院關稅稅則委員會)는 2018년 7월 1일부터 최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449개 생필품 품목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15.7%에서 6.9%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식품, 의류, 가구용품, 생필품, 가전, 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청도(靑島)의 한 마트에는 70개 나라들에서 수입된 4500종에 달하는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과일, 야채, 육류, 유제품, 곡식류, 간식류, 주류와 음료수까지 수입제품이 없는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이러한 수입제품의 붐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수입품의 판매에서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편리하고 신속한 유통방식을 택하고 있다. 얼마전 상무부는 평균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부단히 증가하고 있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인민폐 2만원인 소비자 중에서 최근 일년 내에 이미 수입제품을 구매했거나 또는 구매의향이 있다고 밝힌 소비자의 비중이 무려 86.6%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식품, 의류 및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화장품, 영유아용품 및 시계와 안경과 같은 악세사리 제품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현상은 국내제품의 공급의 부족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화장품을 예로 들면, 상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61.4%의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거나 선호하는 화장품 중 수입제품이 약 10%를 차지하며 36.1%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그 비중이 약 30%를 차지한다.

이효(李曉) 베이징 모 과학기술금융회사 회사원은 수입산 화장품이나 향수의 경우 가성비가 높은 편이지만 현재 국내의 경우, 잘 알려진 화장품의 브랜드가 적고 사용효과도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앞으로 1년안에 83.6%의 기업들이 화장품류의 수입비중에 있어 현상태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고 9.2%에 달하는 수입대행 기업들은 그 비중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상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수입제품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식품안전, 가격, 품질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제품이 국내 시장에 유입되면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도 매우 크다. 일본의 비데가 매우 대표적이다. 몇 년 전 국내소비자들이 일본의 비데에 열광하면서 일본 시장의 비데를 싹쓸이하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그후 해외브랜드 제품을 생산해주는데만 그치던 국내 업체들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국내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았다. 자체 브랜드를 갖고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일본 등 나라들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는 등 이들을 따라배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수입제품 규모의 확대는 단기적으로는 세계 각 국의 우수 품질의 수입산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체들에 본보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무역총액을 늘이고 무역시스템을 최적함과 동시에 중국이 더욱 많은 나라들에 경제발전의 이익을 나눠줄 수 있어서 이롭고, 대내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전산업을 예로 들면 1970년 중국은 첫 칼라TV가 탄생을 시작으로 칼라TV의 대량생산시대에 진입했다. 초기에는 생산규모나, 생산량, 기능, 품질 등 면에서는 해외 브랜드와 큰 차이를 보였으나 그후 해외 브랜드 TV의 수입은 중국의 가전산업의 큰 변화를 이끌었다. 품질과 기술력이 크게 향상돼 오늘날에 이르러서 중국은 전세계 가전제품의 제조대국이자 공급대국으로 우뚝 섰다.

다른 예로 자동차 산업을 들 수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직접수입과 합자형태로 선진국의 자동차 제품과 기술을 들여왔다. 해외 브랜드의 경쟁력에 밀려날 것이라는 일부 여론과는 달리 중국은 잇따라 BYD,  Geely,  Chery와 같은 우수한 자체 브랜드를 키워냈다. 지금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역으로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지역 및 나라로 대량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앞으로도 수입을 확대하고 소비의 안정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국 내의 해외 상품시장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외자를 끌어들여 신흥산업의 투자를 격려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이 균등한 성장을 실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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