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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업스토리)빈티지 치파오로 엮는 창업 스토리
2017-03-28 14:38:30 cri

베이징 황가빈티지치파오 디자인유한회사" 창설자 이황가 씨

 80년대 생인 이황가(李荒歌) 씨는 "베이징 황가빈티지치파오 디자인유한회사" 창설자이다. 베이징 영화학원 애니메이션 학과 대학원생인 그는 2014년에 베이징 의복학원에서 한달간 패션디자인을 배우게 되었다. 두번째 학기 치파오제작수업을 접촉하게 된 이황가 씨는 그때로부터 치파오에 대한 이해를 개변했을 뿐만 아니라 심미와 문화를 결합한 이 공예기술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그가 10년 가까이 종사해온 애니메이션 디자인 설계 업무와 생활 궤적도 180도로 바뀌었다.

패션디자인 전공 졸업후 1년사이 이황가 씨는 수많은 치파오 원자재와 도구를 구입했다. 그는 치파오에 대한 학습으로부터 디자인과 재단, 재봉 제반 과정에 대해 꾸준히 배웠다. 이 가운데 치파오를 좋아하는 주변 친구들을 만나면 간단한 주문제작도 받았다.

이황가 씨가 설립한 베이징 황가빈티지치파오 디자인유한회사

그림 그리기 전공을 기반으로 일년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거쳐 이황가 씨의 빈티지 치파오 기예는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찬사를 받았다. 그가 치파오 한견지를 제작하는 시간도 기존의 30여일로부터 한주로 줄었다. 한차례 우연한 기회에 그는 "베이징 황가빈티지치파오 디자인유한회사"를 창설할 구상을 내왔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허황한 꿈을 꾼다고 말렸지만 이황가 씨는 자신의 이같은 결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의 말이다.

"치파오의 특점은 불변으로 만변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치파오는 형태가 다 비슷하지만 길이와 깃,변두리,배색 등에 따라 부동한 풍격과 특점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예전에 영화학원에서 공부할때 저는 전국인물조형디자인상을 받은적 있습니다. 이는 제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로 제가 치파오를 통해 인물성격을 표현하고 2차원 창작을 진행하는 데서 아주 유력한 도구라 할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화가인데 저는 인체를 그린 책을 많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매 여성마다 많게 적게 자신의 몸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같은 단점을 커버하고 그들이 보다 자질이 넘쳐 보이도록 하며 그들의 우세와 기질을 살리는 것은 제가 자신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약 100여 견지에 달하는 치파오를 제작했는데 고객은 50여명에 달합니다. 종래로 디자인 원인으로 고쳐 제작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황가 씨는 치파오는 단순한 옷 한벌이 아니라 심미와 문화적 담체이며 선으로 이루어진 심미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한것은 빈티지 치파오를 입으면 자신의 기본 조건을 토대로 가산점 역할을 놀수 있어 완벽하지 못한 여성들의 몸매 라인에 대한 미감과 기질을 제고할수 있기 때문이다.

가지런히 진열된 빈티지 치파오

민국 시기 대부분 사람들이 치파오를 즐겨 입었으며 몸에 달라붙지 않고 편한 디자인으로 착용해 주름이 지는것을 꺼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기존의 빈티지치파오 제작 과정의 " 평면절단 공예, 옷감 한장으로 치파오 완성"하던 공예는 갈수록 서방의 입체절단기술에 의해 대체되었으며 사람들은 갈수록 의복의 정연함과 산뜻함을 추구하고 있다. 더불어 "개량치파오"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허나 이황가 씨는 빈티지치파오 제작기예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빈티지 치파오 제작 기예 전승에 대한 자신의 열정이 패션디자인에 대한 열애 못지 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량치파오"와 "빈티지치파오"는 재단 제작 공예면에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착용효과와 편의성에서도 많이 다르다.

"전통 빈티지치파오가 추구하는것은 곡선미와 느낌입니다. 따라서 깃은 머리에 바싹 붙어 머리와 의복을 아주 가까이 연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체의 어깨 윤곽을 따라 몸에 붙으며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주름을 놓습니다. 따라서 목으로부터 이어진 라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량 치파오는 어깨 부분을 별도로 재단하고 재봉하기에 제반 느낌은 밖으로 확산되는 느낌으로 어깨가 상대적으로 넓어보일수 있습니다. 예전에 많은 북방 여성들이 개량치파오를 선호하지 않은 것이 바로 이같은 원인에서입니다. 치파오의 뒤면을 몸에 달라붙도록 하는것은 몸매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개량치파오는 가로 라인을 이루고 있지만 빈티지치파오는 전체 라인이 둥글어 인체 윤곽과 구조를 보다 잘 살릴수 있습니다. 이밖에 개량치파오는 옆이 많이 틔였는데 이는 쉽게 앉기 위해서입니다. 빈티지치파오는 몸에 달라붙지만 여백이 있어 앉거나 서기가 쉽고 심지어는 허벅지를 둘러싸고 있어 허벅지와 허리, 엉뎅이 부분이 곡선미를 이룰수 있습니다. 이는 개량치파오가 대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땀 한땀 정성으로 누빈 빈티지 치파오

회사 설립시 이황가 씨는 직원 두명을 데리고 시작했다. 그때 이황가 씨는 디자인과 판매는 물론 재단과 재봉도 직접 맡아야 했기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나 후에는 점차 기술자를 양성해 번잡한 중복 노동과 사소한 일에서 벗어나 회사의 제반 관리와 계획에 보다 잘 집중하고 개인 디자인 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했다.

"예술장인과 예술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장인은 공예를, 예술가는 디자인을 위주로 합니다. 사람의 정력은 제한적입니다. 만약 제가 줄곧 치파오를 만드는데 열중한다면 저의 예술디자인수준도 떨어질것입니다. 한것은 많은 시간을 제작에 들이면 학습하고 제고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제작 전 과정을 우리 팀 팀원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공예를 나날이 제고할수 있고 저는 한걸음 한걸음 자신의 예술창작능력을 제고시킬수 있습니다."

빈티지 치파오 옷감

현재 이황가 씨는 판매점포 하나와 가공점 하나를 갖고 있으며 직원 9명을 두고 있다. 주택 임대료와 직원, 기술자 양성 등 여러면의 원가가 높아 수공 빈티지치파오의 가격은 주문생산을 하는 개량치파오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이황가 씨는 극력 자신의 디자인 비용과 원자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자재와 직원, 임대료 등 방면의 원가를 제외하고 시간은 우리의 가장 큰 원가입니다. 양면으로 된 개량치파오는 기술이 능숙한 근로자가 하루면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빈티지치파오는 능숙한 기술자가 5일에서 일주일은 제작해야 한견지를 만들수 있습니다. 현재 3천-5천원 판매가격은 겨우 원가를 커버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빈티지치파오 제작 공예가 소실 위기에 직면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원가가 너무 높아 모두들 제작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선생님은 많은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것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애호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빈티지치파오는 공예가 뛰여나더라도 디자인이 그닥지 않으면 팔리지 않습니다."

특유의 미감을 자랑하는 빈티지 치파오

회사 종업원 9명에는 능숙한 기술자 5명이 망라된다. 이들 가운데는 70년대생 큰 언니가 있는가 하면 90년대생 어린여자애도 있다. 이황가 씨는 지난해 회사는 도합 100여 견지에 달하는 치파오를 판매했는데 비록 수량이 적더라도 자신은 조급해 하지 않는다고 터놓았다.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능숙한 기술자 5명이 정상 운행을 담보하고 또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새로운 기술자들을 하나 둘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올해는 200견지를 제작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목표라면 3년후에는 연간 500견지를 제작하고 그다음에는 부단히 연간 생산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향후 5-10년 후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고급 주문제작 치파오브랜드를 내와 모두가 선호하는 치파오가 아닌, 매개인이 자신의 몸에 맞고 체신이 서는 치파오를 입을수 있도록 할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황가 씨의 계획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빈티지치파오의 출현은 자신의 기존 업무와 생활궤적을 개변시켰다고 말했다. 이황가 씨는 계속 자신의 본업인 애니메이션 디자인에 종사해 독립적인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웹툰 드라마 연출에도 도전해 볼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치파오"라는 주제와 핵심을 떠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치파오박물관"을 세우는 것이 이황가 씨의 꿈이다. 꿈으로 향한 길이 멀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 이황가 씨는 말한다.

번역/편집:강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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