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玉丹
2019-03-02 19:49:12 출처:cri
편집:趙玉丹

三國志고사성어:탐생파사(貪生怕死)

圖片默認標題_fororder_貪生怕死

◎글자풀이: 탐할 탐(貪 tān), 날 생(生 shēng), 두려워 할 파(怕 pà), 죽을 사(死 sǐ).

◎뜻풀이: ①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다. ②비겁하게 죽음을 두려워하다.

◎출처: 한(漢) 반고(班固)『한서•문삼왕전(漢書•文三王傳)』

 

◎유래: 서한(西漢) 말 유립(劉立)이 양왕(梁王)위를 승계했다. 유립은 황음무도했고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으며 지방관원들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고 나쁜 짓을 골라 하는 자였다. 양나라의 대신들이 방법이 없어 조정에 상소를 올려 유립을 단속해 줄 것을 청했고 한성제(漢成帝)가 이를 허락했다. 그러나 유립은 여전히 제멋대로였고 상소를 올린 대신들에게 보복을 가했다.

한성제가 붕어한 후 유흔(劉欣)이 즉위하니 바로 한애제(漢哀帝)이다. 유립은 조정을 더욱 깔보았고 자신의 수하인 중랑(中郞) 조장(曺將) 등을 자기 마음대로 죽였다. 이에 한애제가 크게 노하여 정위(廷尉) 등 대신들을 양나라에 보내 철저히 사건을 조사하여 처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이에 유립은 병을 핑계로 자리에 드러누웠다. 도읍에서 온 대신들이 양나라 관원들에게 유립이 회개를 하지 않고 조정의 영을 거역한다고 질책했다. 이들은 또 황제께 상주해 양왕의 인감을 회수하고 추포해 하옥할 것이라고 넌지시 소문을 냈다.

이때에야 유립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는 즉시 왕관을 벗고 땅에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의 죄를 처벌해 줄 것을 청했다. 이어 그는 가련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이번에 중랑 조장을 죽인 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입니다. 그러나 지금 겨울이 거의 지나고 곧 봄철이 오면 대사면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목숨을 아끼고 죽음이 두려워(貪生怕死) 병을 핑계로 삼은 것이지 결코 조정에 저항하기 위함이 아니었으며 단지 내년 봄까지 시간을 끌어 대사면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과연 이듬해 봄이 되니 애제가 천하에 사면령을 내렸고 유립도 사면되었다. 그러나 그 후 왕망(王莽)이 대권을 탈취하니 유립은 폐서인되었고 결국에는 자살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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