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6-12 16:37:53 출처:cri
편집:朱正善

카자흐족의 세시풍속과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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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족은 노래를 떠날서는 논할수 없으며 노랫소리가 그들의 일생을 동반한다고 할수 있다. 카자흐족은 기마민족으로 대부분 시간을 말잔등에서 보내 왔다. 이들은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방목이나 이주 때는 말을 타군 했다. 어린이들은 걸음마를 탈 때부터 말타기를 배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기에 노래와 말은 카자흐족의 양 날개이고 두개의 중요한 축이라고 한다.

아이의 출생은 온 마을의 희사이고 온 마을 사람들이 와서 축복을 해준다. 주인은 양을 잡아 손님을 대접하고 손님들은 태어난 아이를 위해 “탄생가”를 부르는데 이런 경축행사는 3일간 지속된다. 아이가 태어나서 7일 때면 이름을 지어주는 명명식과 “요람례”를 진행한다. 이때에도 주인집에서는 양을 잡고 온 마을 사람들이 모이며 아이를 위해 “요람가”를 불러준다. 여러 사람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아이를 요람속에 눕힌다. 남자아이들은 예닐곱살 정도가 되면 “할례”를 치른다.

카자흐족의 청년남녀들의 결혼은 그 식순이 매우 복잡하다. 과거에는 부모들이 자식들의 혼인을 도맡아서 결정했고 예물도 많이 준비했다. 그 과정을 보면 혼담나누기, 정혼, 납폐, 출가 네개 식순은 여자집에서 진행한다. 나머지 두가지인 납폐자랑, 영친은 남자집에서 진행된다. 혼례식 전날에는 남녀 쌍방이 각기 청해온 가수들이 노래대창 즉 노래시합을 하는데 그 가사는 즉흥으로 지은 것이다. 어느 한쪽이 질 때까지 시합은 계속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날을 새기도 한다. 이때는 이튿날에 이어서 진행하기도 된다.

혼례식 날에는 신부가 “곡가가” 즉 시집가면서 우는 누래를 부름으로써 부모와 식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한다. 재미 있는 것은 신부측 둘러리가 “권가가” 즉 시집가기를 권하는 노래를 불러 신부의 마음을 달래준다. 영친을 손 사람들은 “촉가가” 즉 출가를 재촉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어서 길을 떠나기를 권한다. 이 세가지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혼례는 독특한 민족색채와 이국적인 풍속을 보여주기도 한다. 혼례기간에는 경마, 양 빼앗기, 처녀 뒤쫓기 등 여러가지 오락종목들을 진행해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한다.

카자흐족의 장례는 이슬람교의 신직인원이 주재하며 관을 쓰지 않는다. 이들은 사망자의 몸을 깨끗이 닦은 후 흰천으로 감싸서 매장하며 규정에는 사망한 그날로 매장하도록 되어 있다. 그 가족들은 “애도가”를 부르며 사람들이 문상을 할 때면 곡을 한다. 영구가 떠날 때에는 사람들이 함께 “장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사망자가 생전에 탔던 말의 갈기와 꼬리를 자르며 이사를 할 때는 망자의 모자를 말잔등에 놓기도 한다. 1년후에는 그 말을 죽여 망자의 시신과 함께 순장을 하기도 했다. 후에 이 풍속은 변화하여 말의 머리와 네 발굽, 말가죽을 묘에 안장하였다. 망자가 남자일 경우 그 아내는 1년간 상복을 입고 매일 저 세상에 간 남편을 추모하여 만가 즉 애도가를 부른다.

음식에서 차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하루동안 음식을 먹지 못할지언정 차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할 정도로 반드시 필요한 음료이다. 차를 마시는 방식을 보면 밀크 티, 수유차(酥油 소·양의 젖에서 얻어낸 유지방), 밀크를 넣지 않는 흑차 등이 있다.

카자흐족은 손님을 열정적으로 맞이하는 풍속이 있다. 그러나 손님으로 갔을 경우 여러가지 금기사항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들의 집에 갔을 경우 신발을 벗거나 다리를 뻗어서는 안되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가서도 안된다.

주인이 찻물을 부을 경우 이를 막거나 손님이 직접 부으면 결례로 된다. 코로 음식물의 냄새를 일부러 맡으면 안되며 손으로 집은 음식을 다시 접시에 돌려 놓아서는 안되며 자신의 그릇에 있는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게 해서는 안된다. 카자흐족은 식사전과 식사후에 꼭 손을 씻는 습관이 있는데 이때 손에 묻은 물을 털어서는 안된다. 주인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도와 주어서도 안되며 손으로 음식을 헤집는 것도 실례로 된다.

카자흐족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식이나 가축을 칭찬하는 것을 꺼리며 또 가축의 숫자를 묻거나 손님이 가축의 마리수를 헤아리는 것도 꺼린다. 주인의 가축과 개를 때려서는 안되고 양무리를 만나면 에돌아 가는 것이 정확한 방법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바는 손님이 말을 타고 장막앞에 이르면 속도를 줄이고 채찍을 아래로 늘어 뜨리며 장막 뒷쪽이나 옆쪽에 가서 말에서 내린다. 말을 급히 달려 장막앞에 이른다거나 채찍을 치켜 든다면 이는 부고를 알리거나 전쟁이 있음을 말해주며 지어는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카자흐족은 또 노인을 특별히 공경해 노인의 앞을 가로 질러서는 안되며 노인과 작별을 한 후에는 뒷 걸음질로 집을 나서는 것이 바른 행위이다.

손님을 반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카자흐족, “부모가 남겨준 재산에서 절반은 손님의 것이다”는 말까지 있다. 또 “훌륭한 손님이 오면 양이 쌍둥이 새끼를 낳는다”고도 한다. 그 누구든 카자흐족의 가정에 찾아가면 이들은 반갑게 맞이하며 “황혼 무렵에 손님을 거절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다”고도 여긴다. 때문에 저녁에 온 손님은 장막에서 하루 편히 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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