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7-10 17:12:34 출처:cri
편집:朱正善

리수족의 전통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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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족의 주요한 전통명절로는 리수족의 설로 간주로 되는 년절(年節)과 수확절(收穫節), 횃불절,도간절(刀竿節) 등이 있다.

년절:

년절은 리수족의 설로 리수족어로‘쿠어시’(闊時)라고 부른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전 누강지역의 리수족은 물후에 따라 설을 쇠는 날을 정했다. 때문에 년절은 통일된 시간과 확정된 날이 없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벛꽃과 복숭아 꽃이 만발하는 하력(夏曆)12월 초닷새부터 이듬해 정월 초열흘까지의 사이에 설을 경축했다.  리수족은 년절 기간 메벼떡과 찰옥수수떡을 지지고 도수가 낮은 달콤한 수주(水酒)를 빚는다.년절의 첫 날, 각지의 남녀 청년들은 모두 성장 차림으로 마을의 공공장소인 타장(打場)에 모여 노궁 쏘기 경연을 하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명절을 즐긴다. 년절 기간은 또한 리수족 청춘 남녀가 사랑을 언약하는 좋은 때이기도 하다. 일부 총각들은 뛰여난 궁술로 처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또 일부 처녀 총각들은 아름다운 춤사위와 노래로 서로에 대한 사모의 정을 표하고  마음이 맞으면 서로 선물을 교환한다. 많은 청춘남녀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평생의 반려를 찾는다. 년절 기간 누강 협곡지대의 리수족은 ‘춘욕’(春浴)의 풍속도 있다. 무릇 누강 양안의 온천이 있는 곳이면 그 곳에 모여 온천욕을 즐기는 리수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춘욕’하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설 음식을 갖고 오며 온천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나무 장막을 치고 행장을 풀거나 동굴을 찾아 잠시 거주하기도 한다. 보통 온천 옆에서 3~5일 머물며 이 기간 매일 5,6차례 온천욕을 한다. 이래야만 질병을 쫓고 면역력을 증강하며 보다 왕성한 정력으로 새로운 한 해의 노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긴다. 6고(六庫) 부근의 온천지역에서는 일찍 백 여년 전부터 군중성 ‘탕천시가경연’(湯泉賽詩會)이 열렸다. 이 때면 인근 십여리, 수십리에 사는 가수들이 모두 6고에 모여 시가 경연을 벌린다. 이들은 시가 경연을 하면서 갖고 온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기도 한다. 누강 리수족 자치현 정부는 1993년부터 매년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의 사흘간을 쿠어시 법정휴일로 정해 민족특색이 다분한 대형 경축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하여 이 기간이면 리수족의 민족무용과 민족노래 공연이 펼쳐지고 활쏘기, 그네타기, 팽이치기 등 전통적인 경기도 진행된다.

도간절:

덕굉(德宏)과 등충(騰衝)지역에 사는 리수족은 해마다 음력 2월17일에 도간절을 쇤다. 도간절은 이틀간 경축하는데 첫 날에는 밤나무 장작을 태운 뒤 다섯 사람이 맨 발로 잿더미에 뛰여들었다 뛰여나오기를 반복하고 또 잿더미 위에서 뒹글거나 잿더미로 세안도 하며 마지막에는 잿더미 속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철 사슬을 서로 서로에게 넘겨주며 철 사슬 받기 릴레이도 한다. 이 과정을 ‘불바다에 뛰여들다’로 형용한다. 두번째 날은 ‘칼 산에 오르다’로  날이 서게 간 32자루의 장도를 12미터 높이의 굵은 밤나무 두 그루에 가로로 사닥다리 모양으로 동여맨 뒤 폭죽소리와 징소리 속에서  칼 사닥 다리를 딛고 정상까지 올라간다.

수확절:

수확절도 리수족의 중요한 명절이다. 매년 음력 9월부터 10월까지 햇 벼와 옥수수 수확의 계절이 되면 집집마다 술을 빚어 맛본다. 남녀노소 모두 마을 광장에 모여 우등불을 지피고 노인들은 비파와 월금을 연주하며 노래와 춤으로 원고시대의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춘 남녀들은 원을 지어 집단무를 추며 도수가 낮은 수주를 마신다. 이렇게 장밤을 노래 부르고 춤추며 즐기는 수확절 경축 행사는 보통 십여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리수족은 습관적으로 수확의 계절인 9월과 10월을 술에 취하는 ‘취주월’(醉酒月)이라고도 부른다. 

횃불절:

횃불절은 덕굉 리수족의 전통명절로 매년 음력 6월24일과 25일에 든다. 리수족의 횃불절은 나름의 특징이 있다. 이날이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은 명절의 복장을 차려 입고 일가족이 함께 모여 돼지와 양을 잡고 수주를 마시며 노래하고 춤을 추며 서로서로 축복의 인사말을 건넨다. 그러다 해질 무렵이 되면 집안부터 집 밖, 마당 안으로부터 마당 밖까지 횃불을 지펴 벌레를 태워 죽인다. 노인들은 횃불을 손에 들고 좌우, 또는 아래 위로 흔들며 “ 벼룩을 태워 죽이고 쥐를 태워 죽이고 마귀를 태워 죽이고 모든 해충을 태워 죽이소!”라고 염불을 외운다. 그리고 노인들이 횃불로 과일나무를 비추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거라! 수확할 수 있게!”라고 중얼거리면 모두가 일제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거라! 온 산에 열매가 주렁지고 창고마다 곡식이 듬뿍하게!”라고 일제히 외친다. 밤이 깊어지면 화당은 불빛으로 훤하며 사람들은 경쾌한 음악 속에서 노생춤과 삼현춤을 춘다. 그들은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며 민간의 장편 서사시 ‘횃불절 노래’를 부른다. ‘반년 생산노래’로도 불리는 이 곡은 반년의 생산경험을 총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면 봄에 파종해 여름에 거두어 들인 작물들이 창고에 쌓여 사람들은 풍작의 기쁨을 노래하며 장밤을 즐긴다.       

그외 기독교를 신봉하는 리수족은 매년 4월이면 부활절, 10월이면 추수감사절, 12월이면 크리스마스 명절을 쇠기도 한다. 리수족은 예전에 원시종교를 신앙하고 자연을 숭배했으나 20세기초 일부 서방의 전교사들이 덕굉, 누강 지역에 오면서 기독교와 천주교를 신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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