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은 2분기에 접어든 후 중국 경제의 키워드이다.
세계 경제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1분기 6.8%의 하락세를 보인 중국 경제가 2분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5월의 최신 경제수치를 발표했다. 이미 조업 재개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중국 경제는 주요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를 읽을 수 있는 직관적인 시각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생산측면에서는 주로 공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으로부터 분석해 볼 수 있다. 지난 5월 공업이 쾌속 성장추세를 보이면서 규모 이상 공업 증가치가 동기대비 4.4% 증가해 증가 속도가 전달보다 0.5%포인트 빨라졌으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동기대비 1% 증가하고 지난달 대비 4.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지표를 보면 5월 공업용 전력사용량 증가 속도도 전달보다 빨라졌다. 동시에 서비스업용 전력량과 철도 화물 운송량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와 투자가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를 분석해 볼 수 있다. 5월에 접어들어 주변 상가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면서 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다. 관련 지표를 보면 5월의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동기대비 4.7%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상품 소매액이 동기대비 0.8% 감소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규모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업그레이드류 소비가 활성화되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5월 전국 승용차 판매대수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자동차 소비수요가 효과적으로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감소폭도 눈에 띄게 줄었다.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1~4월보다 감소폭이 4%포인트 줄었고, 첨단기술산업과 사회부문 투자 증가 속도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신재생 에너지와 취약점 보강 등 분야의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릉휘(付淩暉) 국가통계국 보도대변인은 "5월의 주요 지표가 계속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표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수준보다 낮았고, 누계로 보면 다수의 지표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손실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경기가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서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최신 수치로 보면 중국 경제는 확실히 회복되고 있는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났지만 직면한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에 ‘사상 초유의’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세계은행은 최근호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2020년 글로벌 경제가 5.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라고 표현했다.
외부의 리스크와 도전이 눈에 띄게 늘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 압박도 커지고 있다.
예컨대 공업 생산에 있어서 수출 주문 부족 문제가 나타났다. 강원(江源)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국 부국장의 분석에 따르면 5월 공업수출 인도액은 동기대비 1.4% 줄고, 일부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수출 인도액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취업 압력도 적지 않다. 5월에는 경제 운행 개선과 고용 우선 정책에 힘입어 직원의 업무 복귀 상황이 계속 호전되면서 전국의 도시 조사 실업률이 전달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5월에 재직 미취업 상태의 인원이 약 1.2%로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올해 대학 졸업생 규모가 874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대학생 등 중점 군체의 취업 압력도 여전히 큰 실정이다.
도전은 전례 없고 자신감은 금보다 비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얼마전 발표된 선행지표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경기상승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는 2분기에 접어들어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누적되면서 시장 전망이 안정되고 있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미국 CNBC방송 사이트는 최근 경제학자의 관점을 인용해 중국 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아주 인상적인'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와 세계 경제의 복잡한 정세 속에서 중국의 경제 발전에 산재하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부릉휘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 회복에는 호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전도 있다며 2분기 경제성장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6월 경기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 여름 중국의 경제는 회복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거시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며 새로운 동력을 방출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유리한 여건을 다잡아 ‘6가지 보장’과 ‘6가지 안정’ 정책 실시에 박차를 가한다면 중국 경제는 안정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고 올 한해의 경제 사회 발전 목표와 임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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