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昌松
2020-07-09 17:16:20 출처:cri
편집:韓昌松

[오피니언]한여름의 태양처럼 핫한 하이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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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위안이면 면세점에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중국 하이난의 내국인 면세 쇼핑한도가 올해 7월1일부터 기존의 1인당 연간 3만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면세 쇼핑 가능 품목도 기존의 38가지에서 전자제품까지 망라한 45가지로 확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단일제품에 적용되던 8000위안의 면세한도 규정을 취소하고 일부 품목에 적용되던 구매 개수 제한 규정도 대폭 완화했다. 화장품과 휴대폰, 주류(酒類) 상품만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따른 개정판 “중화인민공화국 세관 내국인 면세쇼핑 감독관리방법”이 오는 7월 10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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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여행의 설렘과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 만큼 눈부신 성장을 해왔던 많은 나라의 면세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시점에 중국 하이난이 이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데 대해 각 측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중국정부가 지난 6월 1일 자유무역항 조성 관련 정책 가이드라인인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방안’을 발표하면서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海南)성이 한여름의 태양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방안’은 기업소득세 및 개인소득세 인하, 관세 면제, 무비자 입국 확대 등 각종 지원책 그리고 관광과 연계된 서비스업 및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경우 기업소득세 15%를 적용하고, 관광업, 서비스업과 첨단기술산업 등 중점 육성산업에 속하는 외국기업의 직접투자소득에 한해서는 2025년까지 기업소득세를 면제해준다. 이는 중국본토(최고 25%)와 홍콩자유무역구(16.5%), 싱가포르(17%) 보다 훨씬 저렴한 세제 혜택이다.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은 사실 2018년 4월 하이난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선언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8년 당시3단계 시행 계획도 제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은 기존의 계획을 세부화한 것이다. 즉,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무역 및 투자 자유화 기반 구축; 2단계는 2035년까지 자유무역항제도와 운영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국경 간 자금, 물류, 인적 이동 자유화 보장; 마지막 3단계는 2050년까지 세계적인 자유무역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겹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하이난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유명 기업들의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13일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사업 집중 착공 및 체결식에서만  100개 사업이 집중 체결되었다.

그야말로 투자 귀신들이다.

여기서 하이난성의 시계를 잠시 되돌려본다.

하이난은 1988년 중국 광둥성의 자치단위인 한 개 행정구에서 하이난성으로 분리되었고 그 해 중국의 5번째 경제 특구로 지정되었다.

2008년에는 중국 최초의 국제 관광 특구로, 2018년에는 자유무역시험구로 선정되었다.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인접해 있고 인도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해상 교통 요충지이자 동북아와 동남아를 잇는 역내 중심지인 하이난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중 '일로(一路)'의 주요 경유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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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래 중국 초대 총리가 “세상의 산해진미가 모두 모인 곳”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 곳, 코코넛이 양산된다고 해서 ‘코코넛 섬’으로 불리는 이 곳,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어 ‘동양의 하와이’로, 또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들로 골프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곳 하이난이 대량 호재 및 지속 가능한 고품질 개발로 더욱 눈부신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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