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俊
2020-08-03 17:26:36 출처:cri
편집:李俊

미 언론, 트럼프 틱톡 금지 주목

미 월스트리트저널 8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 시간) 저녁 미국 회사의 틱톡을 인수해 미국에서 계속 운영하기로 한 협의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미국 업무 인수 협상이 잠정 중단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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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뉴스 캡처

1일 오전(현지시간) 바네사 파파스 틱톡 미국 사장은 트위터에 틱톡은 미국에서 장기적으로 운영되며 미국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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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파파스 틱톡 미국 사장 트위터에 동영상 게시 (사진 출처: 트위터)

그는 틱톡의 미국 직원은 이미 1500명에 달하며 앞으로 3년간 1만 명을 더 채용하고 동영상 공유 창작자를 위한 기금 1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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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힐 보도 캡처

한편 더힐은 8월 1일 틱톡 대변인이 한 성명에서 1억 명의 미국 사용자가 틱톡 플랫폼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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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메이어가 틱톡 홈페이지에 성명 발표

틱톡의 최고경영자 케빈 메이어는 틱톡 홈페이지에 미국 전문가들이 틱톡의 심사규칙을 수시로 보고 그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코드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투명 문책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업종에서 엄격한 심사를 받고 있는게 맞으며 특히 틱톡이 중국 혈통이여서 더 많은 검열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가 미국 국민의 정보를 빼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게 미국 정부의 틱톡 금지 이유이다.

CNN방송은 미국에서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틱톡은 많은 사람의 창업과 생계 수단으로서 동영상 제작, 생방송, 음악과 후원 콘텐츠 보급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지금 미국 내 틱톡 이용자들은 틱톡에 들인 공이 무너질가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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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방송 보도 화면 캡처

포브스는 "미국 유권자들은 '국가 안보와 국제관계' 등에 관심이 없지만 정부의 틱톡 금지 조치는 상당한 정치적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며 틱톡 사용 금지가 트럼프에게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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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보도 캡처

뉴욕 타임스지는 "틱톡 '사용 금지' 말고 우리에겐 더 좋은 선택이 있다"는 기고문에서 "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에 긴박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또 외국 어플로서 틱톡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의 기술 플랫폼보다 더 쉽게 감독관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명(白明) 중국 상무부 연구원 국제시장 연구소 부소장은 "틱톡은 분명 오락적이고 서민들이 즐겨 보고 듣는 소프트웨어로서 안보 위협과는 무관하다"며 "세계인에게 빠르게 퍼지고 있는 틱톡의 흡인력은 막강하며 틱톡에 대한 압박은 중국 IT업계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중국 관련 업종과 성장 공간을 막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금지하는 것은 중국이 이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게 하고 자국 네티즌을 중국 서비스업체와 강제로 떼어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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