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8월 5일0시부터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는 공공장소에서의 2인 이상 모임 금지와 마스크 강제 착용, 오락실·피트니스센터·놀이동산 영업 중단, 음식점 고객수 제한 등 내용이 포함된다.
홍콩 특구정부 식품위생국 대변인은 "최신 공공보건 리스크 평가를 고려하고, 특히 최근 발생한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부동한 사교모임 장소에서 활동하는 등 비교적 큰 위험이 초래된 데 근거해 현재 실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윤웅(楊潤雄) 특구정부 교육국장은 "홍콩의 모든 학교는 예정된 날짜에 따라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므로 교실 수업과 학교내 활동은 잠정 중단하고 인터넷 강의 등 형식으로 수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편집: 김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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