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지역에 육상기지 중거리핵전력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3일 '중거리핵전력조약' 실효 1주년 발표성명에서 미국 측의 탈퇴는 "매우 심각한 잘못"이라고 언급하면서 탈퇴 선언 후 미국 측이 즉각 취한 방침은 과거 조약때문에 제한받았던 연구제작 작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겠다며 이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측의 중거리중단거리 미사일을 세계 각 지역에 배치하는 것은 지역과 전 세계의 안정을 해치고 새로운 위험한 핵 군비 경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관련 질문에 왕문빈 대변인은 러시아 측의 관련 성명이 정곡을 찔렀다며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 퇴출의 진실된 의도를 폭로했다고 말했다.
번역/편집: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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