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仙玉
2020-09-10 16:03:44 출처:cri
편집:李仙玉

[오피니언] 교육, 덕을 우선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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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늘은 교사절(敎師節), 중국의 36번째 스승의 날이다. 먼저 중국 전역에서, 도시에서, 시골에서, 코로나 19사태로 일시 정지 버튼이 눌러진 때에도 온라인으로 가르침을 중단하지 않은 1732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교사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전한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이름이 붙는다. “선생님”은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이고 “스승”은 사리를 분별하여 올바르게 이끌어주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들은 또 선생님을 어린이들의 동산을 아름답게 가꾼다고 해서 “원예사”, 덕목을 가르친다고 해서 “인류 영혼의 공정사”, 스스로를 녹여 불을 밝히는 “촛불”…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스승이 해야 할 일과 교육의 이념에 대해서도 예로부터 많은 명언들이 전해진다. “십 년 수목, 백 년 수인”, “교원은 학생의 거울이고 학생은 스승의 그림자이다.” “스승은 덕으로 학생을 감동시키고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로부터 교육에서 제일 먼저 덕을 가르쳐야 함을 알 수 있다.

사실 중국 교육의 선구자는 이 천 여 년 전 시대를 산 공자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이고 정치가이며 유교학파의 창시자인 공자는 제자들에게 어질고, 의롭고, 예의 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사람이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 도리,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가르치며 사학(私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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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이 천 여 년 동안 교육이념도 사회의 발전에 따라 변화 발전하면서 오늘날에 와서는 관학(官學) 중심의 교육체계가 형성되고 인간중심과 전면 발전, 자질 교육, 창조성, 개성화, 다양화, 체계성 등 현대 교육의 이념으로 발전했다.

미시적으로 이런 현대 교육의 이념을 보면, 학생들에게 정확한 인생관과 가치관, 양호한 도덕성품을 갖추도록 하는 덕(德)과 과학문화 지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지(智), 건강관련 지식을 가르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하는 체(體), 아름다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도록 가르치는 미(美), 노동의 관념과 노동의 기능을 가르치는 로(勞)가 전면 발전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입시의 보편화로 한동안 덕지체미로 중 지식의 전수를 지나치게 중시하고 덕목이나 심미안 등의 교육은 상대적으로 중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 초등학교부터는 물론이고 유치원에서도 공부에만 열중하고 모두들 높은 점수를 따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자 하는 목표만 바라본다.

입시목표를 위한 공부는 살아 있는 지식전수가 아니라 시험만을 위한 기계적인 암송 공부가 된다.

점수 제일을 추구하면 인간의 도리와 덕목, 심미안, 창조성 등은 뒤로 밀려나게 되어 덕지체미로가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인재를 키우기 힘들다. 교육이념 중 첫 자리를 차지하는 덕, 도덕의 교육은 특히 중요하며 인재양성에서 반드시 우선시 되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은 36번 째 스승의 날에 즈음해 어제(9월 9일) 중국의 교원과 교육 종사자들에게 열렬한 명절의 축하를 표시하고 입덕수인(立德樹人)이라는 교육의 초심을 잃지 말고 인재를 양성하는 사명을 다 하라고 당부했다.

도덕은 인간의 근본이다. 근본이 잘못 되면 아무리 학문과 재능이 많아도 쓸모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교육의 근본은 덕목 교육이다.

<출처: 조선어부 논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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