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玉丹
2020-11-30 21:49:48 출처:cri
편집:趙玉丹

점원이 고객보다 많다? 미국의 '블랙 금요일'이 갖다주는 경고장

이른 아침, 한무리의 사람들이 괴성을 지르며 가게에 뛰어들어 미친듯한 구매를 시작했다. 이것은 예전의 미국 '블랙 금요일' 쇼핑 축제의 경전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올해 이런 장면은 만나보기 힘들었다.

'워싱턴 포스터'지가 보도한데 따르면 '블랙 금요일' 이날  워싱턴 서북구의 한 월 마트에는 파리가 날릴 지경이었다. 몇몇 고객이 보는 듯 마는 듯 상품을 고르고 있었을 따름이다. 몇킬로미터 떨어진 또 다른 백화점도 같은 곤경에 봉착하고 있었다. "가게의 점원이 심지어 고객보다 더 많아요."

미국 소매업 분석기구인 RetailNext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블랙 금요일' 오프라인 가게의 고객량은 지난해에 비해 48% 줄어들었으며 판매액은 30%나 줄어들었다.

제일 직접적인 원인은 코로나 사태의 번복이다. 

이밖에 또 일부 소비자의 수요는 온라인 상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우려하게 하는 것은 줄어든 그 부분의 구매력이다. '블랙 금요일'에 2일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1일의 이 주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업구제를 신청한 사람은 그 전달의 3만명으로부터 77.8만명으로 늘어나 코로나19 사태의 충격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 많은 사람들의 상황은 더구나 엉망이다. 미국 대선, 국회 임기 교체, 두 당의 대치 등 요소로 말미암아 미국은 지금 부분적 경제정책이 '헛돌고 있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정부가 이에 앞서서 코로나 사태를 상대로 출범한 2개의 구조 보조금은 12월 26일 기한이 만료된다. 만일 특별 보조금 정책이 출시되지 않는다면 1370만명이 구조를 잃게 되는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천만으로 헤아리는 실업인구가 계속 구조금을 잃게 된다면 이미 곤경에 빠진 미국 경제에 보다 많은 상해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다시피 개인 소비의 지출은 거의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 볼때 미국 경제는 분명하게 코로나 사태의 어두운 그림자속에서 새로운 한해에 들어서게 된다.

어떻게 코로나 사태를 유효하게 통제할 것인가, 어떻게 보다 많은 미국인의 실업을 피면할 것인가, 어떻게 소비자의 신심을 재건하고 경제를 진작할 것인가... 이러한 것들은 모두 미국 집권자가 올해의 '블랙 금요일'에서 받아들여야 할 경고장이다.

번역/편집 jhl
korean@cri.com.cn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