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고 청춘들이 함께 소임 다하는(四海同心、一起過節—青春同在、‘疫’起擔當)”는 온라인 행사가 28일 중국 랴오닝(遼寧)에서 있었다.
랴오닝에서 근무하고 공부하는 외국인과 국내와 외국에서 일하는 랴오닝사람들, 랴오닝의 유수한 청년 노동모범 대표들, 상하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지원을 나간 의료진 대원들이 이날 온라인 행사에 참석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젊은이들의 소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청춘의 격정과 꿈을 공유하였다. 독일에서 온 레익 클라이스-슈미드(Raik Kleiss-Schmid) 폭스바겐 자동변속기(다롄大連)유한회사 상무부총경리는 가족과 함께 랴오닝에 온지 3년이 된다면서 그동안 랴오닝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그는 화상으로 “랴오닝 이야기”를 공유하고 랴오닝에 있는 것이 집에 있는 듯하다면서 회사에 이야기 하여 랴오닝에서의 파견근무 기한을 연기하였다고 말했다.
레익 클라이스-슈미드(Raik Kleiss-Schmid) “랴오닝에서의 이야기” 공유
랴오닝 중의약 대학에서 8년 가까이 유학 중인 캐나다 대학원생 은크루마 세트(NKRUMAH SETH)는 고향에서 중의(中醫)를 널리 알리고 있다. “중국도 저의 집”이라고 하면서 은크루마 세트는 랴오닝에서 중의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중의 이론을 세계 각지에 널리 알려 중의학으로 더 많은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유학생 은크루마 세트
코로나19 기간 배달라이더의 역할이 더 커졌다. 선양(瀋陽)공정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탄자니아의 유학생 카야 젝슨 사무웰(KAAYA JACKSON SAMWEL)은 “지난 2개월 동안 ‘배달왔어요’라는 말이 제일 반갑게 느껴졌다”고 하면서 하룻동안 배달업무를 체험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젝슨은 채소와 쌀 배달을 하면서 배달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 체험을 한 유학생 젝슨
중국이 나미비아에 투자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랴오닝인 순두오펀(孫奪分) 씨는 해외에서 코로나19와 싸운 경력을 이야기 했다. “코로나19 사태기간 나미비아에서 우리의 사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견뎌내면서 현지인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했어요.” 순두오펀 씨는 해외에 있는 많은 랴오닝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나미비아에서 근무 중인 랴오닝 청년 순두오펀 씨
“온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 내외 청년들은 교류 속에서 감동을 선물받았으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다졌다.
이날 행사는 내외 청년들이 중국 노래 <진정한 영웅(真心英雄)>을 열창하면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