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먼커우 장성의 수상 교량)
무더운 여름날 물새 한 마리가 돌로 성벽모양으로 쌓은 다리에서 잠시 쉬면서 물고기가 오기를 기다렸다. 다리는 만리장성의 유일한 수상 장성인 후루다오(葫蘆島) 수이중(綏中) 지우먼커우(九門口) 장성의 수상 교량이다.
(지우먼커우 장성의 수상 교량에 멈춰있는 물새)
최근 CRI온라인의 랴오닝(遼寧)채널이 “후루다오의 고품질 발전”테마 취재 행사에 참여하여 취재팀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지우먼커우 장성을 방문하여 “물 위의 장성, 성 밑의 물” 경관을 돌아보았다.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지우먼커우 장성)
지우먼커우 장성은 랴오닝과 허베이 두 성의 접경지에 자리해 있으며 동북에서 중원으로 들어가는데서 요충지이다. 명 나라는 베이징 동부의 군사방어를 보강하고저 이곳에 성과 다리를 일체화한 지우먼커우 장성을 쌓아 진공과 방어가 모두 가능하며 종적으로 몇리에 이르는 군사방어체계를 형성하였다.
(지우먼커우 장성을 방문한 관광객들)
지우먼커우 장성은 총 길이 1980미터이고 장성의 성벽과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관성(關城), 봉화대, 기마대를 막는 웅덩이와 성벽, 초루, 병영 등 시설 20여 곳이 있다.
만리장성의 대부분 구간은 산위에는 계속 쌓아도 강을 만나면 끊겼으나 수이중의 지우장하(九江河)에서는 강물에 성벽을 쌓고 아홉개의 수문을 건설하여 산위에 쌓지 않고 강에 쌓은 장성 경관을 이루었다.
(아홉개 수문 옆의 방어 사격구멍)
“지우먼커우에 와보지 않으면 장성에 와보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지우먼커우 장성은 독특한 역사적인 운치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현지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