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2025 메이산(眉山) 동파(東坡) 마라톤 대회’가 민강(岷江) 강변에서 열린 가운데 1만 7천 명의 마라톤 주자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메이산 마라톤 대회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메이산의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고 문화·스포츠·관광의 융합 발전을 촉진하는 멋진 무대가 되었다.
마라톤대회현장
이번 대회에서 메이산 마라톤 대회는 하프코스에서 풀코스로 승격됐으며 5천 명의 주자가 풀코스 마라톤에, 1만 2천 명의 애호가들이 하프 마라톤에 뛰어들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황런웨이(黃仁偉)가 2시간 19분 16초의 성적으로 '풀코스 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장팅(張廷)이 2시간 40분 36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마라톤'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대회현장
메이산은 동파 문화를 대회에 깊이 융합시켰다. 전반 코스는 마치 '입체적 동파의 시(詩)'와 같이 도시의 녹색 폐부와 문화의 랜드마크를 연결했고 길을 따라 펼쳐지는 시 낭송 코너와 전통 공연은 마라톤 주자들이 달리면서 천년의 문맥을 느끼게 했다.
마라톤대회메달
특히 대회 메달과 트로피 등은 삼소사(三蘇祠), 송 나라 시기 창문 격자무늬 등의 요소를 교묘하게 융합하여 독특한 동파 문화의 매개체가 되었다.
동파 마라톤 대회는 메이산의 문화·스포츠·관광 융합의 생생한 실천이기도 하다. ‘메이산 미식 박람회’와 관광지 할인 등 대회 부대 행사에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지역 소비가 1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대회현장
메이산의 스포츠 유전자는 마라톤에 그치지 않는다. 마라톤에서 e스포츠, 수상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 트렌드가 이 천년 시서(詩書)의 도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많은 완주자들은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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