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저녁 제14회 중국 전국운동회가 섬서성(陝西省) 서안(西安)에서 개막했다.

중국 전국운동회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중국 국내 최고수준과 최대규모의 종합적 스포츠경기대회로 이미 62년의 개최 역사가 있다.

60여년래 전국운동회는 '체육운동을 발전시켜 인민들의 체질을 증강하자'는 등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중국 체육사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번 제14회 대회의 슬로건은 '전국민의 전국운동회, 일심동행'이다. 

제1회 전국운동회는 1959년 베이징에서 열렸다.  그때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10주년이 되는 해였다.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아울러 중국인들의 자립(自立)과 자강(自強) 정신 또한 스포츠를 사랑하고 생활을 사랑하는 태도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국운동회를 창립했으며 이때로부터 전국민 스포츠 건강증진 운동이 시작되었다.

중국 경기체육의 발전과정에서 전국운동회는 언제나 '지휘봉'의 역할을 담당했다. 시간적으로 보면 제1회 운동회는 중국체육의 이정표적인 대사로 인정되며 1983년 제5회 전국운동회는 중국이 국제올림픽 대가정에 복귀한 후 치러진 첫 전국운동회였다. 그 다음해인 1984년 중국선수단이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참가했고 허해봉(許海峰) 선수가 남자사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중국이 올림픽대회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이였다.

중국 전국운동회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대중 운동종목이다. 용주경기, 사자춤, 태극권 등 비올림픽운동종목이  전국운동회 무대에 올라 대중 스포츠를 이끌었다.

'전국민의 건강 수준 상승이 없으면 전면적인 중등생활수준사회도 실현할수 없을 것이다.'

2014년에 중국 국무원은 '스포츠산업 발전을 다그쳐 스포츠 소비를 활성화할데 대한 약간의 의견'을 발표하고 2016년에는 " 건강중국2030계획요강"을 발표하여 국민 스포츠와 국민 건강이 밀접히 결합하도록 했다.

전국민스포츠건강은 이제 중국의 국가전략으로 그 격이 상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