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및 혁신에 대한 청년 의학생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과학자 정신을 계승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최근 열린 2023년 국제유전체학대회 안과대회 기간에 '과학자와 의학생의 대화' 테마 행사가 특별히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판셴췬(范先群) 중국공정원 원사, 국제안과과학원 원사, 상하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學) 부교장 겸 의학원 원장, 허웨이(何偉) 국제실명예방협회 이사회 상무이사, 전국실명예방기술지도팀 부팀장 겸 허스안과(何氏眼科) 설립자, 팡지징(龐繼景) 유전자치료 전문가 겸 허스안과그룹 유전자치료 임상전환연구소 소장, 왕줘스(王卓實) 허스안과 정밀연구원 부원장 겸 다롄의과대학교(大連醫科大學) 석사 지도교수 등 네 명의 과학자를 초대하여, 랴오닝허스의학원(遼寧何氏醫學院)의 학생 대표들과 열정 넘치는 대담을 진행했다.
판셴췬 상하이교통대학교 부교장은 현재 교육부에서 신형 의학과 건설을 심도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형 의학과란 의학과 정보기술을 긴밀하게 결합하여,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에 발맞추고자 하는 것이다. 의학생은 의학 기초 과목과 임상 과목의 이론 기초 지식을 착실히 습득하는 것에 더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정보기술을 비롯해 인문 지식도 학습함으로써, 이러한 시대적 발전과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
랴오닝허스의학원 설립자인 허웨이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는 세계를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키는 방법도 변화시켰다. 학습 및 시험을 평가 기준으로 삼던 전통적인 교육은 이제 학생의 학습 능력, 창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의학 교육 역시 변화하여, 복합형 의학 인재를 육성하고, 탁월한 의학 혁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의학생은 과학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지녀야 하며, 끝까지 탐구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학습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유전자 과학연구와 치료 분야의 전문가인 팡지징 교수에 따르면, 오늘날 의료 기술 수준이 100여 년 전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달했지만, 선천성 망막질환 환자에게는 '우리는 가끔 치료한다(To Cure Sometimes)'는 말이 여전히 현실이다. 선천성 망막질환은 일정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의사가 환자에게 예방 지식을 알려줄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환자의 생활의 질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의 경우 단순히 신체 질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도 수반한다. 풍부한 과학 지식과 현대화 의료 수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것이 바로 의사들이 해야 할 일이다.
이번 행사에서 과학자들은 본인의 경험을 나누면서, 청년 학생들이 본인의 이상과 신념을 확고히 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의학 관련 초심을 지키고, 헌신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민족 부흥의 책임을 맡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적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 사회자인 허싱루(何星儒) 박사는 학생들에게 랴오닝허스의학원 2017학번 유학생 Natty가 귀국 후 안과 진료소를 개업했으며, 배운 지식을 활용해 고향 주민들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생들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 국가 건강 프로젝트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중국의 지혜로 '일대일로'를 지원하고, 국제적 시야를 가진 국제화 인재로 거듭나도록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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