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瀋陽)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해온 한국인 의사 한상국 씨는 어릴 때부터 의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02년 18세에 불과한 나이에 그는 중의학 문화에 대한 동경을 안고 선양 유학길에 올랐다.
환자와 대화하고 있는 한상국 씨 [사진: 본인 제공]
랴오닝중의약대학교(遼寧中醫藥大學) 재학 기간, 한 씨는 풍부한 의학 지식을 습득했을 뿐 아니라, 사제 간의 소중한 정의도 얻었다. 학업과 생활 면에서 그에게 순수한 도움을 베풀었던 은사와 동창생 덕분에, 그는 이곳에 남아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졸업 후 한 씨는 한국에 돌아가는 길을 택했지만, 마음 속 중의학에 대한 사랑은 계속 사그라들지 않았다. 2013년 그는 랴오닝중의약대학교에 돌아와 의학석사와 박사 학위를 이어갔다. 2015년 중국집업의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중국 의사 생활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환자에게 침을 놓고 있는 한상국 씨 [사진: 본인 제공]
평소 한 씨는 공익 활동에도 열심이어서, 지역의료봉사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선양에서 한 씨는 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인연도 만났다. 올해 9월, 그는 마음씨가 고운 창투(昌圖) 아가씨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료봉사 봉사 중인 한상국 씨 [사진: 본인 제공]
한 씨에게 있어 선양은 이미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멋진 이야기를 써내려 가면서, 의술과 사랑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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