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황보하이신구 어민들, 제33회 어등축제 개최

|ChinaNews|Published:2025-02-14 14:39:04

2월 10일(음력 정월 13일), 산둥성 옌타이시 황보하이신구(黃渤海新區) 제33회 어등축제가 계획대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분위기를 이끄는 공연 및 각양각색의 어등으로 장식된 장터, 엄숙하고 장중한 제해대전(祭海大典, 어민들이 바다에 지내는 제사) 및 짙은 자오둥(膠東, 중국 산둥성의 자오라이허 동쪽 지역으로 주로 칭다오시, 옌타이시, 웨이하이시와 웨이팡시의 동부 지역을 포함) 특색을 담은 어등 띄우기 행사 등으로 어등축제 곳곳은 즐거운 분위기로 들끓고 있었다. 어등축제는 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된 행사로 어민들이 바다에서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일뿐만 아니라 어업 문화의 전승이자 바다 정복을 향한 불굴의 정신에 대한 선양이며 농촌진흥을 위한 성대한 행사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부터 다지자(大季家)거리 추왕위강(初旺漁港)부두는 축제 준비로 분주하였다. 9시 30분이 되자 비물질문화유산 특색이 다분한 공연들이 시작되었다. 우렁찬 징소리와 북소리, 태평소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다채로운 경극공연과 화반롄창(花板聯唱, 여러가지 악기와 다양한 공연 기법을 교묘하게 결합하여 멋지고 다채로운 예술적 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중국식 곡예 예술 형식)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옌타이 황보하이신구 어민들, 제33회 어등축제 개최

행사 현장 [사진: 샤오수이롄(肖水蓮)]

옌타이 황보하이신구 어민들, 제33회 어등축제 개최

행사 현장 [사진: 샤오수이롄]

옌타이 황보하이신구 어민들, 제33회 어등축제 개최

행사 현장 [사진: 샤오수이롄]

올해 어등축제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 외에 특색 있는 '어등장터(漁燈大集)'도 열렸다. 어등장터에서는 종이공예(剪紙), 설탕그림(糖畫)등 여러가지 비물질문화유산과 화보보(花餑餑, 중국식 꽃빵), 딸기 등 풍성한 식품과 농산물도 선보였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어등축제는 관광객들의 민속문화 감상과 지역 특색 먹거리 맛보기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비를 자극하여 장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등축제는 5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행사로 2008년에 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2015년, 중국민간문예가협회(民間文藝家協會)에서 옌타이 황보하이신구에 '중국어등문화의 고향(中國漁燈文化之鄉)'이라는 칭호를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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