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기 장기적인 비 날씨 속, 산둥성 라이저우시 다각적 대응으로 가을 곡물 수확 지원

최근 산둥성 옌타이시(煙臺市) 라이저우시(萊州市)는 장기간 이어진 흐리고 비 오는 날씨로 인해 옥수수를 비롯한 가을 작물의 수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 곡물이 제때 수확될 수 있도록 라이저우시는 '신속 수확+건조+서비스'의 다각적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가을 곡물의 적기 수확과 풍년 확보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라이저우시 핑리뎬진(平裏店鎮) 자덩양자춘(賈鄧楊家村) 농지에서는 궤도형 옥수수 수확기가 풀가동 중이다. 기존의 바퀴형 수확기와 달리 궤도형은 무게가 가볍고, 진흙이 많은 논밭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 토양 압착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인다.

궤도형 옥수수 수확기가 밭에서 작업 중인 모습[사진: 옌타이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연속된 비로 수확된 옥수수는 수분 함량이 높아, 보관이 부적절할 경우 곰팡이가 생겨 품질과 농가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저우시는 협동조합과 대규모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건조 설비 확보를 유도, 탈곡 후 즉시 건조탑으로 옮겨 건조 처리를 하도록 보장했다. 이로써 습한 곡물의 저장 문제를 해결하고, 곡물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기상 여건이 불리한 가운데 가을 수확이 시급한 상황에서, 라이저우시 농업농촌국은 긴급 대응체계 구축, 농기계 배치, 기술 지원 등 다방면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술 서비스팀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현장에 투입해 농민들에게 배수로 정비, 적기 수확, 기계 선택, 건조 및 저장 관리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익은 곳부터 수확하는' 원칙 아래 가을 곡물이 차질 없이 수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