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제36회 라이저우(萊州) 월계화 축제가 중국 산둥성 라이저우시 중화월계원(中華月季園)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과 시민들은 향기로운 초여름 정취 속에서 낭만 가득한 축제를 함께 즐겼다.
월계화를 감상하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사진 제공: 라이저우시 당위원회 선전부]
라이저우 중화월계원[사진 제공: 라이저우시 당위원회 선전부]
중화월계원은 이번 축제의 핵심 관람지로 1,300여 종의 월계화 품종이 수집·보존돼 있다. 특히 중국 원산의 전통 월계화 27종도 이곳에 정착해 정성 어린 관리와 재배를 거치며 이제는 줄기가 곧고 꽃송이가 크며 수형 또한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중화월계원은 명실상부한 월계화 유전자원 보존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라이저우시는 문화·관광·상업·체육의 융합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및 경제무역 행사를 마련했다. 특산품 전시 판매 행사, 사진 공모전, 공익 사진 교육 프로그램, 비물질문화유산 전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라이저우 지역 대표 음식인 '주차오 양탕(朱橋羊湯)'도 주요 테마 행사로 포함됐다. 지난 5월 12일~17일 열린 '주차오 대집(大集, 중국의 대형 장터) 양탕 축제'는 양탕을 매개로 소비를 촉진하며 월계화 축제에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했다.
수백 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라이저우 월계화 산업은 이제 단순한 관상용 식물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라이저우시의 월계화 재배 면적은 2,000여 무(畝, 1무는 약 666㎡))에 달하며, 1,500여 종의 품종과 연간 300만 그루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 육묘 및 재배 기업도 50곳 이상에 이른다. 생산된 묘목은 중국 내 30여 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 국가와 지역에도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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