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난 소녀 바이위루: 스누커 꿈 좇아 고향에서 세계로

|ChinaNews|Published:2025-06-13 10:10:18

지난 6월 10일, 중국 산시(陜西) 웨이난(渭南) 도심의 보줴당구클럽(博爵檯球俱樂部)에서 특별한 '대결'이 펼쳐지며 떠들썩해졌다. 웨이난 출신인 2025 세계 여자 스누커 선수권 챔피언 바이위루(白雨露)가 고향을 방문해, 웨이난 각지에서 온 7명의 팬들과 경기를 펼쳤다.

당일 오전, 바이위루는 웨이난사범대학교(渭南師範學院)에 방문해 새로운 방식의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교수 및 재학생들에게 본인의 성장 과정과 심경의 변화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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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난사범대학교에서 본인의 성장기를 소개하고 있는 바이위루 [사진: 펑이펑(彭一鵬)]

바이위루는 "8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둥관(東莞)에서 생활했는데, 아버지가 800위안에 구매한 중고 당구대가 내 꿈의 시작점이 되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외로움을 견뎌야만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반복적인 훈련으로 부족한 재능을 보완하고,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당구에 대한 이러한 고집과 열정 덕분에 그녀는 경기장에서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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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바이위루(오른쪽 세 번째) [사진: 펑이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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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큐대에 사인하고 있는 바이위루(오른쪽) [사진: 우밍링(吳明玲)]

"경기에 출전했을 때, 심리 상태와 기술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슬럼프를 겪을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는가?" 질의응답 세션에서 팬들은 활발하게 질문을 던졌다. 모든 질문에 대해 바이위루는 친절하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답변했으며 학생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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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 바이위루 [사진: 우밍링]

바이위루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타지에서 경기를 하느라 아주 오랜만에 웨이난에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오니 여전히 친근한 느낌이다. 앞으로 고향을 더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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