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든 관중평원(關中平原)에는 추위가 점점 짙어지고 있지만, 중국 산시(陜西) 웨이난(渭南)의 스마트 온실 안은 오히려 생기가 넘친다. 자동 관개, 센서 모니터링 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온 연수생들이 장비를 둘러싸고 의견을 나누며 질문을 주고받고 있다. 이는 2025년 제6기 중앙아시아 5개국 직업 농민 연수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0일간의 일정 동안 총 35명의 연수생들이 중국의 현대 농업 기술과 실무 경험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수료증을 받는 중앙아시아 연수생 [사진: 펑이펑(彭一鵬)]
견학 과정에서 연수생들은 온실 미기후 조절, 디지털 관리, 그리고 절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러 연수생들은 중국 농업이 기술과 관리 수단을 통해 생산의 안정성과 제어 가능성을 높였으며, 자연 조건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아시아 연수생들이 웨이난의 농경지를 찾아 절수 관개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우밍링(吳明玲)]
이번 연수는 절수 관개, 수분비료 통합, 시설 농업, 작물 재배 및 병충해 방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연수생들은 농업 단지와 기업을 직접 탐방하는 현장 교육도 이뤄졌다. 강사진은 각 국가의 생산 여건에 맞춰 교육 내용을 조정해 기술의 적합성을 강화했다. 연수생들은 공통적으로 '이론+실습' 모델이 현대 농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중앙아시아 연수생들이 온실 딸기 재배 기술을 배우는 모습. [사진: 우밍링]
연수 성과는 이미 이전 연수생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농장주 자수르는 귀국 후 점적 관개와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고, 새로운 품종을 들여와 농장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는 "연수가 끝난 뒤에야 실천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2023년 이후 웨이난에서는 중앙아시아 5개국 직업 농민 연수반이 총 11기 열렸으며, 지금까지 300명의 연수생을 양성했다.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끝이 아니라 협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연수생들은 웨이난에서 배운 기술과 이념을 자국의 농지로 가져가, 미래를 향한 농업 협력의 씨앗을 뿌리게 될 것이다. (글: 우밍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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