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5일간 개최된 제10회 '다채로운 세계' 문화 전시 교류 행사가 베이징 서우강위안(首鋼園)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흥미진진한 공연 22회를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문화와 정취를 '베이징에 옮겨 놓았다'. 중국평극원(中國評劇院), 중국서커스단(中國雜技團), 베이징민족극원(北京民族劇院) 등 여러 중국 정상급 예술 단체들이 차례로 공연을 선보이며, 다양한 고전 레퍼토리를 통해 전통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쿤룬 음송(崑崙吟唱)' 특별 문화예술 공연
슬로바키아 연주자들 기념 촬영
뜨겁게 울려 퍼지는 북소리로 현장을 달군 우간다 무용 <나루 나루>, 인도네시아 가수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인도네시아 조국>, 다뉴브강의 산들바람이 스치는 듯한 슬로바키아의 멜로디 등을 선보이며 해외 예술가들은 진짜 '고향의 소리'를 전달했다.
다채로운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람객들
베이징 이미지와 서비스 역량을 집중 조명하는 여러 중국 측 홍보 행사는 국내외 교류의 다리를 놓았다. 9개 언어를 지원하는 베이징 국제판 포털사이트는 현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시연하며 베이징 생활, 관광, 투자 상담 등 외국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의 '어메이징 베이징(Amazing Beijing)' 주제 홍보회는 베이징 중축선의 역사적 맥락을 엮어냈고, '베이징 서비스(공항 서비스 센터)' 홍보회에서는 수도공항과 다싱공항(大興機場) 서비스 센터의 통합 서비스 모델을 상세히 설명했다. 베이징 해외쉐런센터(海外學人中心)는 '베이징 연계·글로벌 혁신 서비스 네트워크(GNIS)'를 소개해 글로벌 인재들이 베이징의 자원과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디지털화 편의를 제공했다. 베이징시 도시계획설계연구원은 '영상으로 보는 중축' 테마 영상전을 통해 베이징 중축선에 담긴 문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간 관람객들은 '실크로드 여권'을 가지고 20개 국가별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며 조지아의 와인병 스탬프, 이란의 장미 스탬프 등 독특한 스탬프들로 여권을 가득 채우면서 '세계 일주'를 방불케하는 신나는 경험을 했다.
스탬프 찍힌 '실크로드 여권'을 보여주는 관람객
인증샷 찍는 어린이
각국 특색 상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참가업체들의 '다채로운 추억'도 생동감 넘쳤다. 처음으로 '다채로운 세계'에 참가한 주중 미크로네시아 대사관은 자국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해 문화를 홍보했다. 홍보회가 끝나자마자 관람객이 항공권 예약 방법을 물어보면서 "때마침 '다채로운 세계' 창구를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세계' 전시구역에서 특색 상품을 고르는 관람객
주중 조지아 대사관 전시 부스의 직원은 휴대폰에 담긴 수천 명의 위챗 친구들을 보여주면서 자부심 넘치는 목소리로 올해로 여섯 번째 '다채로운 세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채로운 세계'는 단순한 경영 플랫폼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는 곳"이라면서 "지난 몇 년간의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기념 사진을 찍는 관람객
원문 출처: CRI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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